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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대한건설보건학회


존경하는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건설업 보건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건설보건학회를 찾아주신 건설업 보건관리자 및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2년 1월부터 대한건설보건학회 임기를 시작하게 된 3대 회장 한복순 입니다.

대한건설보건학회는 2017년 12월 14일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초대회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의 열정적인 성원과 참여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학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10년에 고용노동부가 발주한 보건관리자 선임제도 확대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우리 학회 정혜선 초대회장님이 책임을 맡아 수행하면서 건설업 보건관리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보건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보건관리자 선임의 필요성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강조한 결과, 2015년 건설업에 보건관리자를 선임하게 되는 제도적 결실을 맺고 대한건설보건학회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업은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업종입니다. 건설현장에서는 공정에 따라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 등 보건관리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보건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수행되어 건설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위해 학문적 그리고 제도적 발전에 대한 우리 학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27일은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크게 감소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잘 구축하고 이행하여야 할 것이며, 요구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건관리를 위해 우리 학회는 중추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우리 학회는 전문성을 발휘하여 건설보건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건설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건설노동자의 작업환경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작업조건 및 건강관리, 건설노동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작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 일용직 근로자의 사후관리조치 등 건설업 보건관리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대안을 마련하도록 대한건설보건학회는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건설노동자들의 건강지킴이로 많은 열정을 쏟고 계신 건설업 보건관리에 종사하는 여러 분들께 학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학회가 지향하는 목표와 임원 및 회원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학회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장으로 봉사의 기회를 주신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1월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 한 복 순